이별 통보 빙초산 여친 얼굴에 뿌린 30대 염산 데이트 폭력

요즘 이별한 커플들 재회할 수 있게 해주는

업체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

이러다 이별 통보를 대행으로 해주는

업체가 생길 지도 모를 판입니다.

오늘 광주 광산구에서 한 30대 남자가

휴대폰 판매점에서 일하는 여자친구에게

40초를 따라다니면서 빙초산을 뿌렸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얼굴과 어깨에 화상을 입고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데요

전 희석한 빙초산은 중국집에 단무지에 식초 대신

사용한다고 들어서 빙초산이 별로 위험하지

않은 물질인 줄 알았는데

순도 99% 이상의 빙초산은 화상을 입힐 수도 있고

제초제로 사용, 20~50g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독극물이네요.

빙초산의 다른 이름은 아세트산

100% 순수한 아세트산의 일본식 이름이

빙초산(氷醋酸)이라고 해요

많이들 들어 본 이름이죠?

쌈무라든가 단무지는 빙초산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위를 보호하는 데 더 좋다고 해요

염산이나 빙초산 등 화학 물질 취급이 너무 허술하지 않나

싶지만 한 편으로는 마음 먹고 저러는데 막기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염산 같은 물질로 테러를 했던 사람들은

특수폭력으로 처리가 되었는데 법을 개정해서

살인미수부터 시작하는 것도 모자라지 않나 해요

여자고 남자고 저렇게 산을 뿌려버리면 살인행위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이 해주는 함무라비 법전이 생각이 나네요

농담 반 진담 반이지만 요즘 사람들 정신연령 측정하려면

0.8을 곱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남자고 여자고 미성숙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만남만큼 이별과정을 성숙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될 화두인 것 같아요.

꿈꾸는 거인